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🗨️ 여러 글들을 정리하는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. 2018년 9월 8일에 남긴 메모다. 3년도 더 되었다. 오글거린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만 이내 '고생하긴 했네' 싶더라. 당시 어려운 일들이 여럿 겹쳐 삶에 자신이 없었는데, 어떻게든 이겨내려 의지를 다진 기억이 난다. 아침에 다짐하고 저녁쯤 무너지고, 새벽쯤 다시 잘 해보자 다짐하며 잠에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. 이런 몸부림이 있었으니 지금의 나도 있는 것이겠지. 누군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. ~ 2018년 9월 8일의 기록 ~ 언제부터인가 행복한 삶을 살자는 말은 겉돌고 있다. 오늘을 살기에 급급하며 좇고 싶지 않은 것을 좇는다. 불필요한 조급함에 남에게서 답을 찾는다. 확신에 찬 눈동자가 지금의 내게는 없다. 내 인..

🙌 올해가 절반이나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. 분명 많은 걸 했는데, '이룬 게 생각보다 적은데?'라고 보면 또 그렇다. 그만큼 성장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겠지, 우직하게 노력한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. 매 순간 결과가 어떠했든, 고생했고 멋졌다. 🍖 부스트캠프 AI Tech 부스트캠프에 참여하면서 AI에 대한 지식을 쌓고 커리어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. 교육 동안 가장 집중한 것은 '내가 지금 느끼는 갈증이 무엇인지'였다. 갖가지 의구심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공부한 것은 꽤 좋은 성과들을 낳았다. 아,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이 참 좋았다. 재밌고 생활력 강한 분들이 많아 다같이 즐겁게 성장했다. 🙄 면접 면접을 여럿 봤다. 타인에게 평가 받는 것,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. 면접 동..

3월 26일 메모해둔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. 🤔소중한 물음 함께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지인분께서 꽤나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셨다. "NLP를 한다/잘한다는 건 어떤 건지 생각해보신 분 있나요?" 언뜻 보면 간단한 질문인데, 구체적인 답을 내리는 건 쉽지 않더라. '그냥 잘하는 게 잘하는 거지 뭐'라고 결론지을 수도 있지만, 고민해볼 가치가 충분한 질문이었기에 나름의 답을 내려보았다. 👀나름의 답 'NLP를 한다'라는 건 'NLP 도메인의 문제를 해결한다'라는 것을 의미한다. 나아가 'NLP를 잘 한다'라는 것은 'NLP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생할 만한 다양한 트러블을 경험해본 바 있고, 따라서 앞으로 새로운 트러블도 전략적으로 해결하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'의 의미를 품고 있다. 특히 '다양한 트러블..

👋올해도 끝나가는구나. 스스로를 돌아본 시간이 많았던 해였다.산책을 자주했다. 생각이 복잡해질 때면 집 앞 공원을 걸었다.부정적인 마음 때문만은 아니었다. 다만 동시다발적인 일들에 방황하는 스스로를 마주했다. 🤔'선택과 집중'이라는 키워드는 많은 생각을 한 데 묶는다. 선택과 동시에 '선택하지 않은 것'을 아쉬워하는 태도는 알게 모르게 나를 지치게 했다. 미련 없이 놓아주었을 때 지금의 선택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음을 알았다. 🚶‍♂️스스로를 몰아세웠다. 일하는게 당연했고, 쉴 때면 '이 시간에 일했으면 성장했을텐데' 같은 생각이 났다. 뜻깊은 성과들을 얻었지만, 순간의 성취감이 에너지를 채워주지는 않더라.천천히 가려한다, 받아들이고 돌아보면서.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건 참 좋은 일이다👏🏻🐢